등록일 - 2 년 전 : All R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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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 - 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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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꽃] 앨범의 첫번째 트랙.

첫 번째는 받는 것이었다. 걸음마를 떼기도 전 이미 관심으로 가득한 삶이었다. 잠깐의 부재에도 결핍이 찾아왔다.
두 번째는 주는 것이었다. 받아 본 만큼 줄 수 있었다. 밖을 향한 사랑 뒤에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세 번째는 [Care]였다. 좋고 싫은 것, 하고 싶거나 하기 싫은 것, 나의 감정을 알아가는 것이 시작이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은 밥을 먹었냐는 안부도, 길을 걷던 순간도, 그때의 햇살과 새소리도 사랑이라는 것.
천천히 사랑의 시간들을 모아 [물꽃]에 담았다.

가사

겨울 지나고 봄 잘도 찾아왔군
올해 시작도 분홍색으로
설레게 시작해 zoom
크게 들이켜 숨 마셔버린 나의 꿈
소화시키지 못해 걸려있지 어디쯤
소중한걸 소중하게 다루지 못한걸
중요한걸 중요하게 쓰지 못한걸
두려운걸 깨지 않고
그대로 두려 한 것
뜨거운 건 가슴보다 마음인걸 uh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항해
저을 노가 없다면 걸어서라도 갈래
아니 빨리 가고 싶어 차에 올라타
운전해서 갈래 번복해서 미안
부탁할게 발렛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살자 서로서로
시간은 얼마 없고
하고 싶은 것들만 너무
많이 쌓여있잖아 그만들 싸우고
지금부터 즐기자고 자유 안에 자유
사랑을 원했지 줄곧
올 여름 보다 더 뜨거운
사실 돈이 전부가 아니란 거
나도 알면 서도 울부짖은
돈 몇 푼들아 이제 안녕 이제 벗자
그동안 나를 속인 가면
여기 연못 속 활짝 피는 꽃
All the way up and come up for air
내 몸에 배인 향기는 꽃 내음
난 늘 깨있어 그래 난 늘 깨있어
그래 난 변한 거 같아
나이 문제가 아닌
주변 좋은 친구들의 영향
힘을 주는 가족과 떠난
캠핑 그래 그때 거기
넘쳐 흐르는 사랑 wavy
파도 처럼 내게 와줘
그럼 몸을 던질 테니
나를 데려가 줘 이젠 성공이 아닌
따뜻한 사람 들이
미소로 반기는 행복 속으로
더할 나위 없지 이제 내 연못에도
파도가 치지 좋은 사람
사랑들이 물 위에 비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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