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 년 전 : Top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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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백작.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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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가진 내면을 표현하였다.

가사

아침에는 황제였다가 점심에는
변호사가 되어서 나쁜 짓을 옹호해
천개의 가면을 가진 아수라의 백작이
무대 위에서 보이는 나의 화려한 겉모습

박수를 듣지 못한 채로 외로이 내려와
홀로 화장을 지워 지나가는 나무 역할
맡아 비중은 없어도 마냥 기뻐해
예술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족해

흙 파먹고 살아갈 수는 없기에
부단히도 발버둥을 쳐 마치 엔진처럼
자연스레 녹이슬듯 몸도 망가져
보고싶은 사람 못 보니 자꾸만 약해져

돈이 필요하대 앨범 만들려면
흙수저로 태어난 내 처지는 연극 아닌 실화
믿을 수는 없어도 보이는 현실에
로또 사듯 대박을 원해 도박은 싫어도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 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인기를 원하지만 유명세를 바라지는 않아
아무리 배가 고플지언정 마치 사자처럼
과하지 않는 생활비면 충분해
돈 때문에 굴복하면 결국 나만 불행해

슬플 때는 더 이상 사람을 찾지 않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확실히 믿을 수 없으니
새까맣게 태워버린 그림자만이
결코 배신하지 않는 유일한 나의 벗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술에 물탄듯이 묽어져가기에
어디서나 항상 리듬에 취해 있고파
주체할 수 없는 몸으론 춤을 추고파

사람들 내가 광대인줄 알지만
내 품에는 날카로운 비수가 숨겨져 있지
때가 왔을 때 신나게 칼춤 추리라
부패한 이 세상을 정의로 도려내리라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 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맨땅에서 빈손으로 시작해
사막 한 가운데 떨어진 작은 씨앗처럼
가진 것이 없는만큼 더욱 과감해
목이 마른만큼 더 열심히 우물 파야돼

그 누구도 결코 나를 대신 할 수 없지
달콤한 동화는 단지 연기일 뿐이니
냉혹한 현실은 독초보다 훨씬 써
몸에 좋은 약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

누가 뭐라해도 노래를 부르지
코브라처럼 너를 위협할지도 몰라
모두 긴장하길 계속 변하고 있어
천의 얼굴을 가진 신비한 아수라 백작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분장을 지운 나는 다시 돌아가
초라한 본모습으로 이전 그대로
꿈을 꾸기 전 그 때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는 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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