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 년 전 : All R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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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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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갔다. 제기동을 떠나기 며칠 전, 옛집에 대한 안녕과 새집에 대한 안녕을 담았다.

가사

한강 너머 높다란 빌딩 숲 사이로
새로 가는 집에는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네
빨간 벽돌 사이엔
나도 모르게 피어난
들꽃이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내게 인사해주면 나 좋겠네
수비루부 스두비루부
정들었던 방을 뒤로한 채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잘 부탁해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나 어쩌면 적적할지도
새로 가는 길에는
가로등 하나 없을 지 몰라
허나 어두운 길 나와
웃음으로 밝혀줄
어느새 마음 맞는 친구 하나
내게 나타나주면 나 좋겠네
수비루부 스두비루부
정들었던 방을 뒤로한 채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잘 부탁해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수비루부 스두비루부
정들었던 방을 뒤로한 채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잘 부탁해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수비루비 루붐부붐부
잘 지내보자
오늘도 고생했지
저녁은 챙겨 먹었니
내게 물어봐주는 듯한
그런 곳이라면 나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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