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까지

세계는 끊임없이 확장하는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가 세상을 닮아가듯, 각자를 품은 세상은 언제나 '무언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지금 멈추려는 생각을 한다 해도, 이 순간은 다음을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존재한다.

소수의 존재만이 스스로 빛을 발한다. 나머지는 그 조명에 기대어 반짝일 뿐이다.
빛나는 별은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면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방구석에 포개져 있는 나는 마치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이다.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그런 존재임에도 나는 반짝인다.

태양에 기대어 푸른빛을 내고 있는 지구라고 먼지같이 하찮은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함께 존재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다른 존재가 있음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동시성.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나 그리고 너.

이것은 각자의 존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앞으로 이어지는 확장의 길이다.
그 길 위에서 우리가 만든 또 다른 세계를 영원한 순간에 남기고자 한다.

#러브송 #마스터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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