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 년 전 : Top 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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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손.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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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을 겪은 후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빈자리,
그리고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자기 자신의 손바닥을 보며 느끼는
소소하지만 절대 작지 않은 공허함과 쓸쓸함,
겨우 겨우 붙잡던 손마저 놓아버리면
정말 완전히 끝이 날 것 같은
절박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마음도 공허했지만
문득 손을 올려보는데 제 손바닥이
어찌나 텅 비어있고 공허해 보이던지

겨우 손 하나인데 그게 뭐라고
그 손이 참 특별해서 놓을 수 없던
항상 잡고 있고 싶었던
안쓰럽고 절박한 마음에 곡을 써봤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작곡,작사 해봤던 곡입니다
이후 작곡했던 발라드들은 데모를 올릴만큼
된 것이 없어서 부족하지만 올려봅니다!)

Lyrics by 엄마아빠딸
Composed by 엄마아빠딸

가사

아침이 밝아오기 전 난 몰라
왜 눈을 떴는지
멍하니 홀로 앉아서 드는 생각에
추억 담긴 사진 보다가

문득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봐
내 손바닥을 봐
항상 너의 손이 올려져
볼 수 없었던 나의 손바닥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그 기억들은 영원할 것만 같은데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 말자던
그 때 우린 어디간 걸까

모든 게 끝난 하루에 난 몰라
나의 발길 향한 곳
너에게 고백을 받고 둘이 걸었던
혼자만의 추억된 이 곳

문득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봐
내 손바닥을 봐
항상 너의 손이 올려져
볼 수 없었던 나의 손바닥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우리 모습을 난 잊을 수가 없는데
나를 감싸던 따뜻했던 너의 손
그 때 느낌 어디 간 걸까

너만을 원했던 내 손
너만 애타게 찾았던 내 맘
보일까 너에게 보일까
돌아서는 널 잡지못한 나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그 기억들은 영원할 것만 같은데
잡은 두 손 다시는 놓지 말자던
우린 어디간 걸까

잡고싶던 손 너무나 잡고싶던 너
손을 놓으면 이별일까 겁이 나
놓쳐버린 손 다시는 잡지 못해도
너만을 기다릴게 나

손바닥을 주제로한 가사가 참신하고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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