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못해도 전할게
다시 못보이기 전에
항상 소중했던 너에게.
숨은듯 안보이고
보일듯 안보이던
잡으려 해보아도
멈추어 사라지던
작아서 더욱 넌 소중하단 말에도
지나치고
애써 너는
못 보이고
이제서야 너를 봐
언제나 있어왔다고
깨질듯 연약하지만
그래서 소중하다는
너의 말에
알수없는 무언의 몸짓과
닿을수 없는 그말에
듣지 못해도 전할게
다시 못보이기
숨었다 말하지마
날 찾은적은 없잖아
항상 곁에 있어서
넌 당연했던 거잖아
이미 말하고 있는 너의눈을 보고도
애써 나는
불안함에
눈을 감고
이제서 넌 나를봐
지금껏 찾아왔다고
늦도록 헤매었다고
잊을 수 없어왔다는
너의 말에
알수없는 무언의 몸짓과
닿을수 없는 그말에
듣지 못해도 전할게
다시 못보이기 전에
매번 달랐던 하나의 너에게
이게 전부는 아닐지도 말야
못 꺼낸 말 사이 조각들을 모아
전해 계속 있길바래
수많았던 널 부르던 말에
날 비추어 보는 모습에
나는 또 숨어질거야
들리지 않은 말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