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우물처럼 늘 나를 갇히게 하고 또 해방되게 만드는 일종의 돌파구였다. 너의 상상을 상상함으로써 나의 상상이 완성되는 미로같은 세계.
너의 상상
그 상상
안에 잠시 들어가면
나는
나의 상상
그 상상
속에서의 너를
보곤 해
내가 아닌
날 그리고
내가 아닌 날
말하는
으음 너의 상상은
곧 나의 상상이 될거야
니가 알지 못해야
비로소 완성되는거야
그 상상 속에서
마냥 괴롭기만 한
시간을 버티게 하는
너란 상상은
어느덧 가까워지네